4월 칠갑문화축제때

[청양]청양군은 오는 4월 칠갑문화축제시 제1회 전국 충청웃다리농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충청웃다리농악 발생지가 청양군 대치면과 장평면 사이를 흐르는 까치내라는 사실이 밝혀 진뒤 군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상지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하고자 충청웃다리농악 경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까치내가 충청웃다리농악 발상지라는 사실은 마지막 남사당이자 장구와 꽹과리의 일인자로 평가받으면서 5살 때 걸립패에 들어간 뒤 아흔이 넘도록 외길 인생을 걸어오면서 웃다리농악의 대부로 활동했던 고 송순갑 선생(충남무형문화재 5호·대전무형문화재 1호)의 아들이며 수제자로 현재 대전웃다리농악 예능보유자이자 인간문화재로 등재돼 있는 송덕수 선생으로부터 확인된 것. 이에 군은 까치내에 징검(돌)다리를 복원하는 한편 유래비와 공적비(고 송순갑 선생) 등을 설치함으로써 발상지 면모를 갖출 방침이다. 또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가칭)와 후원회를 조직, 전수자 양성교육 등 보존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기념관과 전수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대항 기자 pdh411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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