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식 기준 단가 올려 질 향상도 도모

당진시가 14일 학교급식지원심의회를 통해 올부터 읍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했다.

당진시는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32개교와 면지역 중학교 7개교 등 39개교 9998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부터는 읍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해 전체 42개교 1만 904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당진지역 전체 유·초·중·고교에 상반기 중 시범적으로 친환경 해나루쌀을 공급하고 그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이에 따라 무상급식 예산으로 67억 3100만원, 무상급식 대상 외 학교에 대한 식품비 지원으로 6억 400만원, 친환경해나루쌀 공급 차액지원으로 2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무상급식비 1식 기준 단가도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해 2890원에서 3083원으로, 중학생은 3670원에서 3750원으로 높여 물가상승률 반영을 통해 학교급식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당진농협해나루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가와 계약재배, 매취사업을 통해 학교급식에 친환경해나루쌀을 비롯한 우수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손승하 농수산유통과장은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철저한 식재료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관내 우수 농·식품 공급 확대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제공과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당진지역 전체 중학교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진=오융진 기자 yudang@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