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29개 사업 612억 투입키로 생산기반 구축·바이어 발굴 등 박차

[청주]충북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5개 분야 29개 사업에 612억 7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키로 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 4억200만 달러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투자 분야를 보면 맞춤형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279억 1500만 원을 투자한다.

주요 생산기반구축사업은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에 14억4000만 원, 과수 노력절감 생산장비 지원에 33억3400만 원, 맞춤형 원예생산시설 보급에 30억 원 등이다.

수출농산물 품질 고급화 사업에는 300억 원을 들여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81억7500만 원), 과실신선도유지제 보급(4억5000만 원), 시설원예 품질개선(120억 원) 등을 지원한다.

한식의 세계화에 부응하는 안전한 농식품 생산을 위한 사업에는 수출농산물 가공공장 시설 현대화(4억 원),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업체 육성(5억 원) 등 13억여 원을 투자한다.

도는 또 수출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수출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17억4500만 원,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2억96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유로존 경제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황 장기화, 엔화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2011년도 수출액 3억7500만 달러보다 7.3% 증가한 4억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도관계자는 "올해에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틈새시장 개척과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기존시장 지키기에 주력하는 한편 농산물 수출단지를 육성해 명품농산물 수출에 눈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tjkh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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