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 - 로스쿨 도입·대학입시 총괄 등 정통 교육관료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총괄했던 정통 교육관료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교육부 학무과장·교육정책총괄과장·교육정책기획관·대학지원국장·차관보·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참여정부 시절 마지막 교육부 차관을 지내며 대학입시 정책을 총괄, 새 정부 교육개혁의 적임자로 꼽힌다.

서울대 사무국장, 경기도·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거치며 '토론을 즐기는 합리적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당국 내부사정에 밝고, 교육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한 점이 강점이다.

△윤병세 외교 - 朴 외교안보 브레인… 한반도 신뢰정책 밑그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 정책 분야 핵심 브레인이다. 외교안보수석 경험을 바탕으로 박 당선인에게 몇 차례 통일 및 외교 안보 분야 조언을 해주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0년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외교안보 조언그룹에 합류했다.

노무현 인물로 분류됐지만 '정책에는 이념이 없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밑그림을 그렸고, 대선 캠프 등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외교통일 추진단장을 맡아 외교안보 정책을 가다듬었다.

△황교안 법무 - 대표적 공안통 원칙중시 합리적 리더십 갖춰

공안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고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혀왔다. 서울중앙지검 2 차장이던 지난 2005년 국정원·안기부 불법도청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현 정부 들어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르내렸으나 한상대 총장이 취임하자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의 외유내강형으로 원칙을 중시해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꼼꼼하면서도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김병관 국방 - 軍 대표적 전략전술가 정평 40년 야전 경험

군내 대표적인 전략전술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40여 년간 야전 주요 지휘관을 역임했다. 북한의 핵 도발에 맞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울대 화공과를 중퇴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이색 인물이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임하던 참여정부 시절 한미 관계가 삐걱대는 가운데에도 신뢰관계를 형성해 양국 현안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의 뒤를 이어 7 군단을 맡은 적도 있어 청와대와의 관계도 두루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안전행정 - 朴 핵심측근… 신중하고 치밀한 일처리 탁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새 내각에 입각한 몇 안되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 박 당선인이 당내 비주류로 있었던 시기에 비서실장 역할을 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2년 4·11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뒤 박 당선인의 대선 준비를 본격적으로 지원했으며, 경선캠프와 대선선대위에서 직능본부장을 지냈다. 인수위가 출범한 뒤에는 대통령취임준비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신중하면서도 조용한 스타일로 일처리가 치밀하다는 평이다.

△유진룡 문화체육 - 문화행정 전문가 차관시절 청탁 거절 화제

참여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문화행정 전문가다. 1978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문화공보부, 문화체육부, 문화관광부로 진화하는 30년 세월 동안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화부 차관 시절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절,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경질되는 아픔도 겪은 일은 유명하다. 또 이명박 정부 들어선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내정됐지만, 스스로 적임자가 아니라고 고사하며 소신 있는 행정가라는 평가도 받았다. 본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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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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