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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차 핵실험에 시민반응 예상보다 ‘헉’

2013-02-13기사 편집 2013-02-12 21:34:07

대전일보 > 사회 >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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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지역 기업 관련 문의 전화 쇄도 네티즌 정부 대책·안보 불감증 등 논의 활발

첨부사진1시선 집중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12일 각 방송매체가 속보를 타전한 가운데 대덕연구단지 한 연구소에서 직원들이 뉴스속보를 보고 있다. 장길문 기자 zzang@daejonilbo.com
북한의 3차 핵 실험 강행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사전에 예측된 점 때문인 지 크게 동요를 보이지는 않았다.

지역 기업들은 코스피 등락 등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상 가동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소재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그 동안 북한의 1-2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의 이슈가 경제상황에 큰 타격으로 작용하지 않았던 만큼 당장 기업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면서도 "이번 핵실험이 남북 경제협력을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에 일정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향후 진행상황을 살펴보며 긴장감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성공업지구에 입주해있는 대전·충남기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해 5월 기준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업체 중 대전·충남기업은 6곳이다. 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는 현재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북핵 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직된 분위기에서도 기업들은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전상공회의소는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정부와 지역 경제인들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대전상의는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는 남북 경제협력에 커다란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는 남북한의 경제협력을 위해 가동 중인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경제인들은 향후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산업현장에서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계의 긴밀한 협조와 유연한 대처자세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문화계도 우려의 반응을 보이며 의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남인 대전예총 회장은 "북한의 핵실험을 통해 지역 문화계가 당장 영향을 받는 일은 없겠지만 정치, 경제분야가 경색되면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내적으로 단결을 하고 대외적으로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 반응은 뜨거웠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는 '북한 핵실험'과 '워치콘 격상' 등 북핵 실험과 관련된 키워드가 주요 검색어로 올라왔고 다음 아고라에는 '북한 핵실험 정부 대응은 무엇인가' 등의 토론방이 개설돼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는 "핵실험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은 대북제재를 높이는 것인데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 "대북 강경책이 진정 우릴 위한 것인가" 등 정부가 강경책 대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국방비를 증액해야 한다", "결국 핵 인질은 남한이 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일반 국민들은 관심도 없는 것 같다"는 안보 불감증을 지적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본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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