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새·꽃·나무 등 지정작업이 본격 착수된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유상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과 건양대산학협력단 용역사 관계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세종시 상징물(새·꽃·나무)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엔 시민제안공모 및 선호도조사 등 용역수행을 위한 기본계획 설명과 함께 용역추진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상징물 지정 기본 방향은 미래를 지향하고 세계로 발돋움하는 진취적·발전적인 상징물,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친근감을 주는 상징물, 인근 자치단체 및 타 시·도와 차별화되는 독창성과 활용성 있는 상징물을 지정하는데 있다.

앞서 시는 시의 정체성 표현을 통해 시민 결집의 계기를 만들고, 인구 50만의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상징물 지정을 위해 이달 초 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건양대산학협력단은 세종시민의 정서와 의견을 충분히 담기 위해 시민을 상대로 상징물 아이디어 공모를 오는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네이버, 페이스북, 포스터 등을 통해 진행한다.

시는 이번 시민공모와 기초조사를 통해 조사된 기본안을 가지고 시민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상징물을 지정할 방침이다.

임헌술 시 공보관은 "상징물 지정은 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상징물 제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곽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