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기술개발사업에 1693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1일 환경보전 및 국민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올해 환경기술개발 사업에 총 1693억원의 예산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동안 추진하는 환경부의 대표사업인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에 총 124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R&D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주관해 추진되는 '수요자기반형' 과제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128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문제해결형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융이나 해외진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환경부는 아토피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공감 환경보건기술개발사업'에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는 전자파나 라돈과 같은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인체와 생태계 영향을 예측·평가하고 이를 저감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새롭게 추진된다.

아울러 토양·지하수 오염방지 기술개발사업에 160억원, 환경융합신기술개발사업에 93억원, 미래유망 녹색환경기술 산업화촉진사업에 46억원이 배정됐다.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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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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