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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세입주 별따기에 인근도심 들썩

2013-02-12기사 편집 2013-02-11 22:07:59

대전일보 > 세종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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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5000명 오는데 아파트 물량 부족 다가구·단독주택 건설 등 사실상 미미

세종특별시 예정지역(신도시) 전셋값 강세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부처 공무원 이주가 계속되는 데 비해 입주 물량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행정도시 예정지역(신도시)의 전셋값 강세는 물론 정부청사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의 대전 노은과 반석지구, 오송, 조치원까지 전세 비용이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리실 등 6개 부처 5500여 명이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했고, 올해도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의 이전이 예정돼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와 해외문화홍보원 등 산하기관도 세종시로 옮긴다. 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까지 더해지면 올해 세종시로 전입되는 공무원이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세종시 신도시에서 입주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총 3376세대. 포스코 더샵 레이크파크 511세대가 7월에 L1블록에 입주하고, 11월에 비에스산업개발의 도시형생활주택 289세대 입주가 이뤄진다. 12월에 집중적으로 대우건설 622세대, 포스코 626세대, 한신공영 696세대, 공무원연금공단 632세대(임대)가 예정돼 있다.

올해 첫 입주가 이뤄지는 포스코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8㎡로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한데다 호수공원 조망권이 우수해 인기 1순위로 손꼽힌다. 대우건설의 1-2생활권 L3블록 푸르지오 아파트는 74-84㎡ 중소형이다. 한신공영의 1-3생활권 L3블록 휴플러스는 전용면적 59-84㎡로 정부청사와 가깝고 교육시설도 인접해있다.

포스코의 1-5생활권 M1블록 센트럴시티는 59-110㎡로 국립수목원과 근린공원이 가까운 게 장점이다.

이들 아파트 외에 신도시에 다가구 주택이나 단독주택 건설을 미미한 실정이다. 한 마디로 아파트 외에 주거할 만한 공간 공급이 당분간 어려운 실정이다.

제한적인 아파트 공급과 달리 정부부처 공무원의 세종시 정착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출퇴근에 매일 왕복 5-6시간이나 소요되기 때문에 장거리 통근에 지친 공무원들의 정착이 늘어나는 추세다.

첫마을 주변에 속속 상가가 들어서고, 교육환경이 차츰 안정되면서 아예 가족 전체가 이주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종시 스마트부동산 김진숙 대표(☎ 044-868-0046)는 "아파트 입주가 연말이 집중돼 봄-가을 이주 희망자가 들어갈 전세가 없다"며 "3000여 세대의 아파트 중 70%가 공무원에게 분양한 것으로, 나머지 30% 중에서도 일부가 전세로 나올 것으로 보여 물 량부족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김재근 기자 kim8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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