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20억弗… 中企 수출 전년比 39% 증가

충남도의 지난해 수출액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무역규모도 1000억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수출액이 620억 9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무역규모도 956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 2011년 123억 6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72억 9700만 달러로 39.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수출비중도 지난 2009년 15.6%(61억 6400만 달러)에서 2010년 17.5%(94억 3600만 달러), 2011년 20.6%(123억 6000만 달러), 2012년 27.9%(172억 97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수입은 지난 2011년 336억4000만 달러보다 0.4%(1억 3700만 달러) 감소한 335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수지는 285억 9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2011년 263억 1400만 달러보다 22억 7800만 달러 증가고 무역흑자 규모도 전국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해 충남지역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반도체로 165억 9800만 달러를 기록해 도내 전체 수출액의 26.7%의 차지했고, 평판디스플레이 117억 1500만 달러(18.9%), 석유제품 58억 3800만 달러(9.4%), 전자응용기기 45억 3300만 달러(7.3%) 등이었다.

유병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충남의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이 5-6%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 자동차부품, 석유화학중간원료 등의 수출은 1%대 이하의 낮은 증가율이 예상된다"면서 "2013년 충남 총 수출액은 63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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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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