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 (MBC 8일 밤 12시25분)

ICE는 천재들만 갈 수 있다는 일류 명문대다. 란초는 입학과 동시에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는 란초와 함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영화는 '얼간이'로 불리는 세 명의 천재 공학도들을 통해 꿈을 이야기하고, 진정한 배움의 의미가 무엇인지 꼬집는다. 1등만을 강요하는 사회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학생뿐 아니라 부모, 직장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인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대표적 발리우드 영화로 2011년 가을 개봉 후,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2011 네티즌 평점 1위를 기록했다. 세 명의 천재공학도들을 통해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유쾌하게 꼬집는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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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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