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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없는 싱싱한 해물뚝배기 바다 맛 그대로 '풍덩'

2013-02-08기사 편집 2013-02-07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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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맛집- 대전 만년동 '바다향해물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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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저녁시간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보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해물요리·싱싱한 생물을 사용하면서 조미료를 안 쓰고 정말 맛있게 잘하는 해물요리집 찾기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제부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에 싱싱한 해물이 가득 '천연의 맛', 우리가 찾던 바로 그런 명품 해물요리 '해물뚝배기'가 찾아왔다.

대전 서구 만년동 '바다향해물뚝배기'는 해물요리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맛'을 고집하고 있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오직 싱싱한 재료와 정성스런 손질, 요리법으로 승부하기 때문. 소위 말해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착한 식당' 반열에 올랐다. 가게 주인의 정직한 신념에 소문은 벌써 꼬리에 꼬리를 물고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집 해물뚝배기는 우선 싱싱함에 놀라고 다음엔 푸짐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전복, 키조개, 가리비, 홍합, 굴, 석화, 참조개, 민들조개, 동죽, 낙지, 새우 등 갖가지 싱싱한 생물 해물을 이틀에 한 번 시장에서 직접 발품을 팔며 구입해와 바로바로 요리해 식탁에 내놓기 때문. 다른 집에 비해 해물의 씨알도 굵직굵직하고 양도 푸짐하다.

바다향해물뚝배기 채원식(43) 대표는 "전국 각지를 돌며 음식을 맛보면서 최적의 맛을 내는 해물의 크기를 꼼꼼히 비교 조사했다"며 "재료에 있어서 전국 최고를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전국의 산지 해물음식점에서 직접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모아왔던 전복 껍데기를 보여줬다. 껍데기마다 산지를 기록한 메모를 붙여놓았을 정도로 해물 재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싱싱한 해물만큼 보관이나 손질도 중요할 터. 점심과 저녁 손님이 오기전에 해물 손질에만 매일 5-6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집 해물은 워낙 싱싱해 갓 데친 듯 부드럽고 쫄깃한데다 상큼한 단맛까지 느껴진다.

씹는 순간 입안 가득 해물 육즙에 아삭아삭 혀끝에서 느껴지는 짜릿함까지 먹는 즐거움도 두 배, '역시 생물을 찾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었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해물뚝배기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료에서 우러나온 맛으로 조리했기 때문에 국물맛이 개운하고 시원하다.

멸치, 다시마, 새우 등 각종 재료로 만든 육수와 고춧가루 그리고 해물이 익으면서 해물의 엑기스가 모두 녹아들어 유독 더 맑고 개운하며 잡스런 맛없이 구수하면서도 깔끔,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 숟가락을 계속 입으로 가져가게 한다. 국물을 한 술 뜰때마다 바다의 향이 그대로 혀끝에 전해진다.

채 씨는 "앞으로도 한 번 찾은 손님은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기간의 수익보다 손님과 신뢰관계를 구축해 겸손한 자세로 음식을 제공하다보니 식객들이 알음알음 찾아오는 보람을 느낀다는 것. 최 씨의 말처럼 정직하고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점을 하나 더 알게 돼 흐뭇하고 즐거운 기분을 안고 가게를 나섰다.

△바다향전복해물뚝배기 1만2000원 △바다향해물뚝배기 9000원 △통영항석화생굴회 1만5000원 △벌교 꼬막찜 1만5000원 △대천항우럭매운탕 2만5000원 △속초항통오징어찜 시가 ☎042(477)1920.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시30분-오후9시 (※만년동 193번지 1층)

이지형 기자 ljh8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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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위 속초향통오징어찜 아래 바다향전복해물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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