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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北 도발 대응 논의 "한반도 비핵화 압박 강화"

2013-02-07기사 편집 2013-02-06 21:58:05

대전일보 > 사회 >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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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베이징=연합뉴스]존 케리 미국 신임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핵실험 위협 등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은 외국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양 부장,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전화했다"고 전했다.

뉼런드 대변인은 "양 부장과는 상당히 오랜 시간 통화를 했다"면서 "두 장관은 경제, 통상, 투자 부문 등에서 미·중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적 수사(provocative rhetoric)'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아울러 북한이 국제의무를 어기고 추가적인 행동을 강행했을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규정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87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미·중 외교장관의 이날 전화통화는 중국 정부가 최근 북한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이와 관련한 양국간 구체적인 공조 여부가 주목된다.

뉼런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2087호에 규정된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도발적인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함께 단합해서 이를 감시하는 동시에(북한이) 추가 행동을 강행하면 우리도 추가 대응하겠다는 점을 북한에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에 따르면 양 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및 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힘쓰겠다는 중국의 태도는 명확, 단호하다"며 "반도 정세가 복잡, 민감한 만큼 당사국들이 신중한 태도로 반도의 비핵화와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부장은 또한 관련국들이 서로 번갈아가면서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중국은 현재 관련 동향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