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6일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앞둔 후배들을 직접 만나 힘을 실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박지성이 대표팀 숙소인 영국 말로우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을 방문해 선수단과 만났다"고 밝혔다.

말로우는 QPR의 연고지인 런던의 서쪽 외곽에 자리한 곳이다.

점심때 즈음 대표팀을 찾아온 박지성은 이동국(전북)의 방에서 고참 선수들과 담소를 나누고 후배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했다.

대표팀에서 '포스트 박지성' 후보로 꼽히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손흥민과 함께 지성 형을 만났는데 '내가 대표팀을 이끌 거라고 지목한 선수들이 여기 있네' 하시면서 반겨주셨다. 식사하면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지성은 풀럼의 홈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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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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