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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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강진 발생

일본 홋카이도 동쪽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17분께 홋카이도 도카치시 지역 중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42.7도, 동경 143.3도이고 깊이는 108㎞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지진의 규모는 6.4, 진원의 깊이는 12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정보를 수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한 때 이 지진의 규모를 6.9라고 밝히기도 했다. 진원이 내륙이어서 쓰나미는 생기지 않았다.

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도카치시와 인근 구시로시에선 진도 5(강), 아오모리현에선 진도 5(약)이 계측됐다. 도쿄 시내에서도 진도 1∼2를 기록하는 등 동일본 전체가 흔들렸다.

교도통신은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에서 적어도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구시로시 등 홋카이도 동쪽 5개 지역에서 약 70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고, 오비히로히로오 자동차도로 등은 통행이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일본 홋카이도 강진이 2011년 3월의 동일본대지진(규모 9.0)과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진도 4 정도의 여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팀 dnew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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