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전국을 들썩이게 한 기쁜 소식이죠.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가 오늘 새벽 국내 기지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나로호는 앞으로 우주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28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나로과학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15분 동안 기지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지구 상공을 돌고 있는 나로과학위성이 무사히 목표 궤도를 돌고 있다는 뜻입니다.

첫 교신을 무사히 마친 나로과학위성은 한 달 간의 초기 운영을 거쳐 1년 동안 지구 타원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브리핑: 이인 /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위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명령을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 받아 나로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나로호 상단에 실려 어제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를 떠난 나로과학위성은 1시간 26분 뒤 노르웨이 기지국에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리는 비콘 신호를 먼저 보내왔습니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호 발사 직후인 30일 오후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을 위해 통신장비를 점검하며 촉각을 곤두세워왔습니다.

[스탠드 업 /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오늘 교신 성공으로 11년에 걸친 나로호 개발은 완벽한 성공을 거두며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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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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