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농기센터, 친환경 전담부서 신설 종합 서비스 지원

[당진]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농촌지도사업 방향을 '친환경농업 확산'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술보급'으로 정했다. 찾고 싶은 농촌, 경쟁력 있는 농업 실현을 위해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 기술을 지원하고 축산농가를 경종농가와 연계해 생태순환 농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를 기존 249호에서 310호로, 무항생제 축산농가를 기존 158호에서 182호로 늘릴 계획이다. 인증품목도 고구마·감자·엽채류·딸기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신설된 친환경농업과에서 친환경농업 관련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에 대한 종합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기존 300t씩 공급하던 유용미생물을 연간 700t으로 확대 생산해 8500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종자산업의 중요성에 따라 2월말 완공되는 종자은행에는 연간 100t의 종자를 건조·정선·포장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된다. 종자의 발아율, 발아세, 이품종 혼입 여부를 검사하는 종자검사실도 운영된다. 우량종자 보급 확대를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 석문간척지 16.3㏊에 삼광벼, 새누리벼 등 우량종자 채종포와 조, 수수, 보리 등 밭작물 종자 생산을 위한 21㏊ 규모의 채종포도 새롭게 운영키로 했다. 벼 103t, 청보리 80t, 잡곡 30t 총 213t의 우량종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확산을 위해 식량작물 등 9분야 112개 사업 183개소에 대한 작목별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당진 '해나루'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진 해나루쌀을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해나루쌀 원료곡 '삼광벼' 재배에 대한 품질고급화 기술을 지원한다. 청소년 성장에 좋은 '하이아미벼'를 특화한 맞춤형 최고 품질 쌀 생산단지(100㏊) 육성, 해나루쌀 해외수출용 생산단지 조성(30㏊), 쌀품질관리실 운영을 통한 해나루쌀 품질조사 등을 벌인다.

황토감자 브랜드화 단지 육성, 해나루 사과 등 해나루과수 탑 푸르트 단지 조성, 근교농업에 적합한 신선채소와 화훼 단지 조성, 특화작목과 신 소득작물 개발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방상만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농 혁신과 강소농 육성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고 당진 해나루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비 절감과 품질향상 기술보급에 역점을 둬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융진 기자 yudang@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