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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매킬로이 아부다비 대첩

2013-01-16기사 편집 2013-01-15 21: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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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챔피언십서 시즌 첫 대결 양측 같은 클럽 사용 눈여겨볼 만

골프정상 복귀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세계랭킹 2위)와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중동에서 2013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의 대결장은 17일(현지시간) 나흘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이다.

20년 가까이 세계 정상을 지켜온 우즈는 2009년 11월부터 터져나온 성추문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에 도전하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까지 14승에 머물렀고 2009년 이후 2년 넘게 일반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우즈는 2012년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재기의 발판을 확실히 다졌다.

새로운 시즌 첫 대회로 아부다비 대회를 선택한 우즈는 매킬로이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우즈는 작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무명의 로버트 록(잉글랜드)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공동 3위로 내려앉은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반면 골프황제의 자리를 위협하는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2008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작년 대회까지 톱5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작년 대회에서는 우즈를 제치고 준우승한 것을 비롯해 2011년 2위, 2010년 3위, 2009년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의 샷 대결 이외에도 이번 대회는 많은 화젯거리를 남길 전망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즈와 같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세계정상의 자리를 다투는 두 선수가 같은 골프클럽을 사용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골프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초청료도 화제다.

우즈는 이번 대회 초청료로 250만달러, 매킬로이는 100만∼15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총상금이 270만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초청료다. 유럽의 강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초청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편 122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는 작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 이 대회에서 세차례나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이 출전해 우승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