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2013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를 열고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4번째 콘셉트카인 `HCD-14`는 후륜 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이다. 이에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페스트백 스타일의 스포츠세단이다.

특히 운전자의 시선과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들을 통제할 수 있는 `3차원 모션 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운전자가 전방 차량의 움직임 및 주행상황 등 차량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HCD-14`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여 미래 친환경 기술력도 공개하기도 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시간가량의 전기충전을 통해 약 32㎞를 순수한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기차 주행 후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 이하가 되면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구동되어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로 105회째를 맞이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 간 진행된다.

뉴미디어팀 dnew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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