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한달만에 회원 430여명 郡 1000만원 투입 추가 구입

 청원군이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대여센터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 주부가 자녀를 위해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  사진=청원군 제공
청원군이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대여센터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 주부가 자녀를 위해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 사진=청원군 제공
청원군이 운영하고 있는 청원군장난감대여센터가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청원군이 지난해 12월 개소한 청원군장난감대여센터는 개소 1개월 만에 43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대여센터에 등록된 322개의 장난감 중 302개가 끊임없이 대여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장난감대여센터가 높은 인기를 얻자 군은 장난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0만 원을 긴급 투입 이달 중 150개의 장난감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난감 기증 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시설운영을 맡은 (재)천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도 청주교구 내 76개 성당을 대상으로 홍보를 계획하는 등 장난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장난감 대여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맞벌이 가정을 위해 평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10일부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비싼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하루빨리 장난감을 추가로 구입하고 관내 단체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증 운동을 확대 전개해 장난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인 만큼 회원들께서는 대여기일을 지키고 장난감을 깨끗이 사용하고 반납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원군 장난감 대여센터는 청원군이나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한 주민 또는 청원군 소재 직장인으로 취학 전 아동의 직계존속 또는 법적보호자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해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청원=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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