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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메시 같은 선수 어디 없나요?"

2013-01-10기사 편집 2013-01-09 2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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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라운드 플레이어' 시급 국내외서 대상자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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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시티즌에서 뛰었던 케빈의 전북행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대전시티즌의 대체 용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케빈이 떠나면서 대전은 대체 용병으로 정대세의 영입을 추진해 왔지만 결국 정대세는 수원행을 택했다.

하지만 케빈과 정대세를 모두 놓친 대전은 새 용병으로 눈길을 돌렸다. 팀내 일부 대체 자원이 있다지만 지난해 16골을 기록한 케빈의 득점력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주앙파울로를 영입하면서 공격력 강화를 꾀했지만 케빈의 대체자로 보기엔 어렵다.

케빈이 중앙에서 기회를 살리는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것과 달리 주앙 파울로는 측면 공격수에 가깝다. 170㎝의 크지 않은 키에 돌파력과 크로스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지난해 활약했던 테하와 김형범 등이 수행했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최전방에서 직접 해결해줄 수 있는 '골 게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전은 3명의 용병자리 중 두 자리를 이미 채웠다. 중앙수비수 카렐과 공격수 주앙파울로를 각각 영입했다. 나머지 한자리는 득점능력이 있는 중앙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시티즌 관계자는 "남은 용병 자리에 공격수 한 명을 영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다양한 루트를 통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인완 감독이 찾고 있는 이상적인 용병은 '올 라운드 플레이어'다. 골문 앞에서의 파괴력은 물론 스피드와 패싱 능력을 겸비한 선수를 염두에 둔 것.

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2선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 시민구단의 특성상 재정에 한계가 있어 모든 능력을 충족시키는 용병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 대상자들을 물색하고 있다.

리그 개막이 2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올 시즌에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뽑겠다는 게 시티즌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두드러졌던 김형범, 케빈 등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된 상황이어서 새로 뽑을 공격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지난해 44경기에서 21골을 합작했다. 이는 지난해 대전시티즌이 넣었던 46골의 거의 절반에 가깝다. 이번에 영입한 주앙 파울로와 새 용병이 이와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올해는 더욱 치열해질 강등권 싸움 역시 용병 영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3 K리그 클래식은 총 14팀 중 최대 3팀까지 강등될 수 있는 구조다. 12위 이상은 달성해야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결국 지난해보다 더욱 활약할 수 있는 '해결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새롭게 영입할 용병을 서둘러 결정한 뒤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올 시즌 공격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최대한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제주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28일부터 일본 구마모토, 내달 12일부터는 남해에서 각각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대섭 기자 hds3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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