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2-15 23:55

NIE 신문은 내 교과서 - 인류 무형유산

2013-01-09기사 편집 2013-01-08 21:32:38

대전일보 > 에듀캣 > 논술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첨부사진1
[1-4] 다음 기사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박찬호 선수가 마운드를 떠났다. 충청 출신으로 최초로 메이저리그1)에 진출하여 힘차게 공을 뿌렸던 그가 무대 저편으로 저문 것이다. 오랜 세월 야구팬은 물론 온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박 선수의 은퇴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함께 전한다. 박 선수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저는 참 운이 좋은 녀석"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말처럼 시골(공주)에서 태어나 우연히 야구를 접하고, 공주중과 공주고교에서 야구를 배웠다. 한양대에 입학한 뒤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 124승이라는 금자탑2)을 쌓았다.

(나)그는 고민 끝에 미국에 진출한 얘기와 다저스와 양키스 팀 등에서의 영욕, 일본을 거쳐 한화에 입단해 공을 던진 모습을 회고했다. 오늘에 있기까지 도와준 부모와 가족, 선후배, 스승, 코치와 감독, 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팬들이 있어 행복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찬호는 야구에서의 성공은 물론 인간적인 면에서도 귀감3)이 될 만한 삶을 살아왔다. 남다른 도전의식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고, 부상과 성적 부진에도 굴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냈다. 전인미답4)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자기의 길을 개척해왔다. 불굴의 자세는 조그만 고통이나 장애에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요즘 젊은이에게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다)야구에 대한 한결같은 열정 덕분에 메이저 리그 동양인 최다승을 올렸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그의 분투5)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였다. 야구장 안팎에서 따뜻한 자세로 후배를 살폈고 스타가 된 뒤에도 늘 성실과 겸손을 잊지 않았다. 박 선수는 국내 무대로 복귀, 지역 연고팀인 한화에서 마지막 1년을 보냈다. 불과 1년의 선수생활이었지만 후배의 귀감이 됐고 팬들에게도 늘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 선수는 은퇴기자 회견에서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늘 그를 자랑스럽게 여겨온 지역민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라)그는 야구 행정과 경영 등을 공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 야구와 선수, 팬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화 선수들과 계속 인연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어떤 일을 하든 박 선수의 앞날에 행운과 성공이 함께하길 빈다. 그가 우리에게 한 말을 돌려주고 싶다. 박 선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대전일보 2012년 12월3일 23면>



1)메이저리그:미국 프로 야구 연맹의 최상위 두

리그를 이르는 말.

2)금자탑:후세에 오래 남을 뛰어난 업적을 비유

적으로 이르는 말.

3)귀감:거울삼아 본받을 만한 것.

4) 전인미답 : 어떤 일 또는 수준에 아무도 손대거나 다다라 본 적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5) 분투 :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거나 싸움.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첨부사진2
첨부사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