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대전·서산상의 공동주최 신년교례회

 2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일보 서산지사와 서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서산지역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축하건배를 하고 있다.  장길문 기자
2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일보 서산지사와 서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서산지역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축하건배를 하고 있다. 장길문 기자
대전일보 주최 2013 계사년 신년교례회가 2일 대전 컨벤션센터와 충남도청 내포신청사,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각 열렸다. 폭설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 각계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 대전

○…신년교례회가 열린 2일 대전컨벤션센터는 대전·충청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열악한 교통사정에도 수많은 참가자로 발디딜 틈이 없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전·충청·세종을 아우르는 행사다 보니 각 지방에서 눈길을 뚫고 달려온 참가자 중에는 일부 지각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인들과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았다. 특히 대덕산업단지와 대덕 연구단지는 같은 날 시무식을 개최하는 기관이나 기업이 많아 일부 기관장은 시무식을 서둘러 마치고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몇몇 기업은 기업 대표 본인이 시무식을 거르고 신년교례회장을 찾는 열의를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함에 따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여성의 활약을 기대하는 시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많은 여성 경제인과 기관 관계자들이 신년교례회를 찾아 새해 인사를 나눴다. 힘찬 건배사와 함께 신년교례회가 마무리될 무렵 대전에 이어 오후 2시 충남도청 내포신청사에서 열리는 충남 신년교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바삐 걸음을 옮기는 내빈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전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내빈들이 도로 상황을 걱정하며 서로 안부를 묻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 새해 벽두부터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을 기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충청지역 각계 주요 인사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과 함께 빙판 길에 무사히 잘 도착했냐는 인사를 서로 건네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또 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러시아 털모자를 쓰고 참석한 인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는 "엄동설한 속에서도 새해를 맞아 대전과 충청의 비상을 위해 모든 분들이 참석한 만큼 올 한해 각자 희망 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올 한해는 문화의 행복이 꽃처럼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본격적인 신년교례회에 앞서 남성 팝페라 그룹인 `턱시도 포맨`이 클로스 오버 음악 메들리를 선보여 추위에 잔뜩 움츠린 참가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 자리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충북 음성 출신의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전화를 통해 새해 인사를 건네고 충청도가 올 한해 새로운 도약을 통해 융성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 충남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3년 충남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홍석환 홍성군수와 최승우 예산군수는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홍석환 홍성군수는 "대전광역시에 있던 충남도청이 다시 충남도민의 품으로 돌아와 감개무량하다"며 "홍성의 운명과 내포신도시의 운명을 같이해 내포와 홍성이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우 예산군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만큼 예산·홍성 지역이 할 일이 많은 것 같다"며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내포신도시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을 맴돈 2일 오후 2시. 충남 지역 각계 각층 인사 1000여 명이 충남의 심장부 내포신도시를 찾았다.

대전·충남권에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대전 시내 일대가 마비될 정도였지만 다행히 내포신도시로 향하는 도로는 제설작업이 말끔히 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 행사 시작 전까지 날리던 눈발은 행사 시작 후 그쳤고 오랜만에 만난 인사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느라 분주했다. 이어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의 신년사로 한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충청남도 신청사가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첫 외부 공식일정인 2013년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신청사는 본관과 의회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충남도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과 치안의 중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교례회에 참석한 김태흠 국회의원은 "내포시대 신청사 시대를 축하하고 어려운 일이 있겠지만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만큼 충남도가 잘 극복하고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라며 "웅장한 청사만큼 올 한해 충남의 발전하고 모든 사람이 하는 일이 잘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서산

○… 2일 오전 11시 신년교례회가 열린 서산시청 대강당에는 폭설로 인한 빙판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한 각계 인사들로 발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장은 오전 10시경부터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여성계, 교육계, 지방의회 의원 등 300여 명으로 가득 차 새해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성완종 국회의원은 "올해 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태안유류피해기념관, 태안경찰서 신설, 하수관거사업 등 각 분야에서 순조롭게 진행돼 서산·태안지역의 GDP가 4만달러가 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수 서산시의회의장은 "올해는 새정부출범과 세종시, 내포신도시 시대가 열리고 대산항은 세계로 뻗어가는 뱃고동이 울리는 등 여러가지 호재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한달우 서산경찰서장은 "서산을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고장으로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산지역 신년교례회는 별도의 지정석을 마련하지 않고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됐으며 특히 행사전에 관행처럼 해오던 내빈 소개도 생략한 채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서로 새해인사를 나눠 이채를 띠었다.

특히 시청 구내식당에 마련된 다과회 장은 떡국과 과일 등 각종 음식을 나누고 점심 시간이 되면서 몰려 든 시청 직원들과도 덕담을 나누며 새해 인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본사·지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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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화가 후원한 2013년 충남 신년교례회가 2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내포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내빈들이 신년사를 경청하고 있다. 
 장길문 기자 zzang@daejonilbo.com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화가 후원한 2013년 충남 신년교례회가 2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내포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내빈들이 신년사를 경청하고 있다. 장길문 기자 zzang@daejonilbo.com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일보사와 대전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2013년 대전, 세종, 충청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빈운용 기자 photobin@daejonilbo.com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일보사와 대전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2013년 대전, 세종, 충청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빈운용 기자 photobi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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