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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악몽 딛고 희망 일구는 사람들

2013-01-02기사 편집 2013-01-01 2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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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스페셜-대재앙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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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50분=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쓰나미가 발생한 날이다. 진도 7의 지진과 최고 40미터에 달하는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은 일본인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 2만명에 달하는 인명피해와 238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그보다 가장 큰 재난은 일본의 안전 신화가 무참히 깨진 것이었다. 1년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34만 명의 이재민은 여전히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떠돌고 있다. 대재앙이 지나간 그 후, 그곳은 어떻게 되었을까.

후쿠시마 원전 10km 경계구역에 위치한 '토미오카'는 얼핏 보기에 평온해 보이는 마을이지만 방사능 측정량은 안전수치인 1m/Sv를 훨씬 넘어선 2.8m/Sv에 다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 21만 여명은 고향을 떠나 가설주택 단지에 살고 있다. 복구는 고사하고 무너져 내린 건물과 마을 한가운데까지 떠밀려 와있는 어선 등 쓰레기도 치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 와중에도 고향을 지키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쓰나미가 할퀴고 간 가마이시의 네마바 마을에서 유일하게 온전한 모습을 건물인 전통료칸 '호우라이칸' 의 여사장 이와카시 아키코씨는 거센 물살에 휩쓸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료칸과 마을을 살리기 위해 팔 걷고 나선 그녀를 통해 아물지 않은 상처와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신년특집 2부작 '대재앙과 인간' 첫번째 편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위협한 21세기의 대재앙과 그 악몽이 남긴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내는 사람들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와 우리에게남겨진 과제를 되짚어 본다.

성지현 기자 tweetyandy@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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