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태 교장

지난 9월 1일, 인연이 시작된 금산고의 첫인상은 예(禮)를 아는 아이들, 인사 잘하는 아이들로 기억된다.

하얀 도화지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학교 비전을 '꿈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창의인재 육성'으로 정해 기초를 충실히 하면서 수월성 교육을 실현해 모두를 헤아리는 교육 구현을 스스로 다짐하였다.

요즘은 학생들에게 부족한 자존감을 키우는 교육이 절실한 때이다. 자존감은 '최고를 만드는 스스로의 힘'으로 이를 키우기 위해 칭찬 받기, 조화로운 감성 갖기, 학생 주도적 자치회 운영 등 바른 품성을 갖춘 자율과 책임 있는 아이들로 교육하고자 한다. 교사는 교육의 최고 전문가로 자긍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선생님과 소통하는 조화로움 속에 학력과 인성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선생님으로 늘 긍정의 힘으로 희망을 갖는 선생님이어야 할 것이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늘 자문하는 것이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교는 '제일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 하는 것으로 만들자'는 드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탐구하며, 꿈을 키우는 자율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고, 매주 정례화된 탐구활동 시간과 격주 토요일 체험활동 시간을 확보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간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량을 고려한 선택교육과정 확대로 내게 필요한 교과목을 배우게 하고, 필수 이수 교과를 제외한 사회탐구교과 2과목, 과학탐구교과 2과목 선택제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발전에 대한 지역 공감대 형성과 강화에 힘써 지자체 연계 교육인 '금산 인재학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금산군의 지원금 1억원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주중 심화교육 프로그램과 주말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교과 담당교사와 외부 교육정보 전문 강사로 다양하게 운영하여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쾌적한 첨단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전 교실의 칠판을 일반판서와 전자칠판을 겸용으로 한 스마트칠판을 설치하여 교수-학습 효율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교실 바닥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내 자식처럼 돌보는 기숙사 운영으로 기숙사생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기숙형 고교를 운영할 것이다.

부모님 마음으로 온전히 먹고 재우고, 공부시키는 만족도 높은 보정학사를 운영하여 집보다 마음 편한 곳에서 100여명의 비단골 인재들이 청운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곳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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