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2-12 23:55

中, 대륙붕 경계선 한국쪽 확대 한-중 수역 상당부분 중복 첫 확인

2012-12-24기사 편집 2012-12-23 21:31:57

대전일보 > 사회 > 국제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정부, UN에 곧 문서제출

중국이 최근 유엔에 제출한 문서에서 오키나와 해구의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선을 우리나라 방향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키나와 해구에서 한중 양국이 주장하는 대륙붕이 상당 부분 중복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한 '동중국해서의 200해리 밖 대륙붕 외(外)측 한계(경계)안'에 따르면 중국은 동중국해에서의 대륙붕 경계선을 오키나와 해구 내에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고 비스듬히 표시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이 제출한 경계는 위도(북위)는 27.99-30.89도, 경도(동경)는 127.62-129.17도 사이에 각각 설정돼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2009년 5월 예비문서를 통해 밝힌 우리 대륙붕의 한계(위도 28.60-30.58도, 경도 126.56-129.15도)와 상당 부분 겹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도 이번에 제출하는 정식문서에는 오키나와 해구의 대륙붕 경계를 예비문서 때보다 남동쪽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한중간 중복되는 부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금주중 정식문서를 통해 제출할 대륙붕 경계안은 중국이 이번에 표시한 경계안에 상당히 인접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해리 밖 대륙붕의 외측 한계는 관련국의 영해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하되 대륙사면의 끝(FOS)에서 최대 60해리까지 그을 수 있는데 우리 정부도 이번 정식문서에서는 국제법적으로 허용된 최대치까지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 정식문서를 보고한 뒤 이를 26-27일께 CLCS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