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무초 교육공동체

교육은 3박자가 맞아야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일선 교사들은 말한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연무초가 추구하는 교육 모델로 이와 같다. 학교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학습과 인성교육을 벌인다.

비영리 단체인 늘푸른나무와 함께하는 환경 프로그램, 남부평생학습관에서 제공하는 오카리나 교실과 놀뫼 및 BOOK 소리 축제, 놀뫼예다원에서 실시하는 전통예절 프로그램, 마산리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농업 체험 등은 모두 학교 교육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체험학습을 지역 유관기관과 협조해 실시한다.

연무참동이 운동회 때는 지역주민, 인근 노인대학 어른, 학부모를 초대해 음식을 제공한다. 교통안전 캠페인, 독도사랑 캠페인 때는 엄마순찰대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한다.

학부모들의 동참도 눈에 띈다. 연무초 도서관에는 매일 4-6명의 학부모들이 근무(?)한다. 이들은 최근 독서콘서트에서 공연할 연극준비로 바쁘다. 독서 콘서트는 기획에서부터 공연까지 모두 학부모들의 몫이다. 최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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