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다음은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여) 채널 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남) 오정현 기자, (네, 대전입니다.) 대전의 투표 상황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현재 대전의 날씨는 영하 00도로 매우 쌀쌀한 편인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7시 현재 충청지역의 투표율은 대전 00%, 충남 00%, 충북 00%입니다.

지난 17대 대선 당시 대전 2,8%, 충남 2.2%, 충북 2.5%보다 (높은. 낮은 )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의 표심은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드 역할을 해왔는데요.

충청권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0분의 1 정도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모두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충청권에서의 우세가 대권을 좌우한다는 말인데 이 점이 충청권의 투표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번 대선 양상이 세대 간 지지후보가 두드러지게 갈리고 있는데 이는 충청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 여부가 투표율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충청권의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충청지역 표심의 또 다른 특징은 “충청권 민심은 까봐야 안다”인데요.

역대 대선을 봐도 충청권은 종종 예상을 벗어난 본선 투표 결과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지역 전문가의 견해 역시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박근혜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전국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충청권 표심의 가변성이 높기 때문에 문 후보가 선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엇갈려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하기 힘든 안갯 속 같은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해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모두 막판까지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결전을 하루 앞둔 어제 두 후보 모두 대전을 찾아 같은 시간 대전역과 노은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충청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따라서 박근혜 후보가 여론조사의 우세 흐름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문재인 후보가 상당 부분 추격전을 펼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갈마동 제4투표소에서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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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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