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이 개봉 2주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은 지난 12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관객 206만명을 기록했다.

지성과 김아중이 출연한 `나의 ps파트너`는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에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롱런채비를 갖춰가고 있는 가디언즈로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는 성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주말 극장가 가족단위 관객들에게는 큰 지지를 받고 있어 주중 저조 주말 상승세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늑대소년`과 `브레이킹던 Part2`는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또다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특히 늑대소년은 마지막 장면을 새롭게 덧붙여 개봉한 확장판을 선보였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최종판 브레이킹 던 Part2는 12일 관객동원 262만명을 기록하며 13일 개봉을 앞둔 또다른 할리우드 판타지 `호빗:뜻밖의 여정`에 좋은 흐름을 이어주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할리우드 판타지 `호빗:뜻밖의 여정`이 개봉을 하는 가운데 상위권 성적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전편에 해당하는 `호빗`은 13일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이 56.8%로 예매순위 1위를 기록, 기대를 키우고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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