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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17-12-10 23:55

"힘 빼고 촬영 … 밝은 모습 보여주고파"

2012-12-10기사 편집 2012-12-09 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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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영화 '반창꼬' 출연 "오랜만에 일상적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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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배우 고수<사진>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반창꼬'에서 사랑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사랑에 빠져드는 남자 '강일'을 연기했다. 최근작이 한국전쟁을 다룬 '고지전'(2011), 음울한 SF드라마 '초능력자'(2010), 스릴러 '백야행'(2009)이었던 것을 떠올리면 오랜만에 눈에 힘을 뺀 편안한 얼굴이다.

"군 소집해제하고 했던 작품들은 다들 색이 짙은 작품들이었죠. 그러다보니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럴 때 '반창꼬'라는 시나리오를 받았죠. 영화에도 인연 같은 게 있나봐요. 시나리오 자체가 재미있게 읽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때 주변의 상황이나 내가 처한 상황 같은 것들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는 일상적인 인물을 좀 더 편안하게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준비하거나 연습하기를 자제했다고 했다.

"이번 작품은 편안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시나리오도 안 보고 발성·발음연습도 절대 하지 말자고 생각했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일이를 표현하고 싶었고 좀 더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

완성된 영화에서는 많이 편집됐지만, 촬영할 때는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도 많이 했다고 한다.

"'미수'(한효주) 캐릭터가 참 매력있는 거예요. 강일이 역할도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촬영할 때는 여러가지로 많이 시도를 했는데 결국엔 영화는 편집의 예술이더라고요(웃음). 매번 테이크마다 여러 가지로 해봤고 밝게 찍은 부분도 많은데 시사회에서 보니 다 사라져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하지만, 그는 한편으로 다음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더 보여줄 여지를 남겼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군 제대 이후 브라운관 나들이 없이 영화만 찍은 데에는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TV드라마도) 늘 보고는 있고, 하고 싶은데 시나리오를 보면 이쪽(영화)이 더 재미있는 거예요. 영화 작업을 하는 게 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제든 좋은 작품이 있다면 브라운관에서도 하고 싶습니다."

최근 출연작 세 편이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은 없을까.

"흥행에 아쉬움은 없어요. 어차피 보너스 개념이잖아요. 작품에 임할 때 즐거웠고 끝나고 나서 후회 없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그런 거면 된 것 같아요. 나머지는 여러가지 상황이 관계되어 있는 거잖아요. '고지전'은 요즘에도 TV 같은 데서 나오는 걸 보고 '잘 봤다' '영화 참 좋다'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분들이 많아서 뿌듯해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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