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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17-12-14 23:55

류현진-다저스, 줄다리기 팽팽

2012-12-05기사 편집 2012-12-04 2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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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협상 '제자리걸음' LA단장 "꼭 잡고 싶다"

첨부사진1류현진이 대리인 스콧 보라스와 함께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괴물투수'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이 벌이는 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 신문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포털사이트 야후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양자 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전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 참석 중인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계약까지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현재 협상 속도는 상당히 더딘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류현진을 꼭 잡고 싶다"며 계약에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몇 차례 다저스측과 접촉한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다저스가 구체적인 액수를 제안하면 곧바로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라는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내 류현진에 대한 30일간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양자가 벌이는 협상은 12일 끝난다.

다저스와 계약하지 못하면 류현진은 내년 한화에서 뛰어야 한다.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콜레티 단장과 보라스의 힘겨루기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스토브리그에서 잭 그레인키 등 정상급 선발투수를 영입하고자 공을 들인 콜레티 단장은 윈터미팅 이후 류현진의 계약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선언했다.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려는 보라스의 전술에 놀아나지 않고 최대한 시간을 끌다가 도장을 찍겠다는 얘기다.

다저스는 한 발 나아가 류현진과 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아니발 산체스 등 다른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에 맞서 보라스는 류현진이 한국에서 2년 후 완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 몸값이 폭등할 수 있다는 논리로 호락호락 사인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액수를 놓고 콜레티 단장과 보라스가 벌이는 머리싸움에서 어느 쪽이 미소지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