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소유권 이전·공사계약 완료 등 건립 본격화 3개 단과대·12개 학과 2080명 규모 2014년 개교

 우석대 아셈캠퍼스 조감도.
우석대 아셈캠퍼스 조감도.
[진천]우석대학교 아셈 진천캠퍼스가 이달 말 착공 된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2007년 진천군과 우석대학교간 진천 캠퍼스 건립협약 체결(MOU)이후 세계적인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시행자 변경, 토지매입 지연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실시계획 승인 후 최근 대학교 부지 소유권이 학교법인으로 등기 이전되고 학교부지 토목공사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말 문화재 시굴, 수목 벌목 및 대학부지 정지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석대학교 아셈 진천캠퍼스 건립사업은 진천 교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자인 (주)대명수안이 36만3000㎡의 토지를 매입 10만3792㎡ 를 대학에 무상증여하고 (주)대명수안은 토목공사를 35억원에 계약했다. 대학은 무상으로 학교 터를 확보하고, 사업자는 학교 입주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 주거공간을 분양하는 사업 형태다. 이는 학교입지에 따른 근린생활지역의 활성화 등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사업형태로 도시개발사업 형식으로는 전국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한 성공사례이다.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대명수안이 민자 515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진천읍 교성리 산 15-79 일대 36만3628㎡(아셈캠퍼스 13만7000㎡, 대학타운 22만6000㎡)의 대학타운을 조성하고 공동·단독주택 2300여 세대를 분양하며 주택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공공청사를 신축하고 주민의 사교·오락·휴식을 위한 일반광장도 신설한다.

우석대 아셈 진천캠퍼스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 교육 과정을 포함한 아셈국제대학, 과학기술대학, 사회문화대학 등 3개 단과대에 12개 학과, 정원 2080명으로 2014년 3월 개교한다.

군 관계자는 "우석대 아셈캠퍼스 건립이 완료되면 캠퍼스와 연계 국제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진천군은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가입으로 명실상부한 국제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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