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내포신도시 조성 현황

 내포신도시 조감도
내포신도시 조감도
연말 충남도청사가 이전하는 내포신도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09년 7월 착공된 내포신도시는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사업으로 충남도정 사상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도민통합과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내포시대 개막에 따라 21세기 환황해권 시대의 거점지역으로 도약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약 300만평)에 조성중인 내포신도시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10월말 현재 전체 공정률은 80%를 달성하고 있다. 1단계 추진사업으로 2013년 초기생활권 및 정주여건이 형성될 내포신도시 중심지역 (2-1공구)의 공정률은 95%까지 진행됐다. 오는 12월 13일 도청사 준공을 앞둔 내포신도시에 대해 알아본다.

◇기반공사 순조=내포신도시는 전체 995만㎡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개발이 추진되며 충남개발공사는 행정타운 등 도청사가 위치한 중심구역(2구역, 378만1000㎡)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쪽 측면구역 (1·3구역, 616만9000㎡)을 담당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중심부인 충남개발공사의 2-1공구와 2-2공구는 각각 95%와 86%의 진도로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2013년 초기생활권 및 정주여건 조성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조성과 함께 각종 기반시설공사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행정타운 주변의 공원조성과 수목 식재 등 조경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를 위한 배관공사 등도 진행되고 있다.

내포신도시의 상수도 공급을 위한 배수지 건설공사는 현재 완료된 상태이며, 하수처리시설은 88%, 쓰레기 자동집하장 2개동 및 이송관로 40.2㎞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공사가 40%의 공정률로 차질 없이 모두 정상 추진 중이다.

◇토지분양=토지 분양은 대상 면적 562만9000㎡ 중 현재 29%인 165만6000㎡가 공급된 상태이고, 이 중 62%인 103만2000㎡가 매각된 상태다. 충남개발공사 구간은 내포신도시의 초기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활발한 분양 마케팅을 추진 현재 행정타운과 이주자 택지 등 분양이 일부 마무리되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분양률 44%를 달성했다.

충남개발공사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 내포신도시 분양 실적을 연말까지 52%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포신도시내 업무시설용지 분양의 경우 대상 면적 11만6000㎡에 대해 이전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분양 활동을 벌여 9만8000㎡를 분양, 84%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내포신도시 진입도로=내포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 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수덕사 IC와 내포신도시 간 8.4㎞ 진입도로는 왕복 4-6차선으로 토목공사와 교량 구조물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진입로 공사는 2014년 6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를 이용해 내포신도시로 진입할 경우 기존 도로 보다 운행거리가 8.3㎞ 단축돼 접근성 향상은 물론 도내 전 지역에서 내포신도시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내포신도시와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포신도시 좌·우측 2.2㎞에 이르는 지방도 609호선 연결도로 공사도 정상추진 되고 있다. 이 공사는 기존 2차선의 609호선 지방도를 왕복 6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공사로 이를 통한 쾌적한 교통환경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95%의 공정률로 올해 말 완전 개통 예정이다. 이 도로 중간부분 1.3㎞ 구간은 내포신도시의 소음방지 등 내포신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하차도로 시공 현재 준공검사가 완료돼 내포신도시 주변 연계교통망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시설=우수 교육환경 조성 및 공립학교 설립을 위해 2010년부터 분양을 개시한 아파트 분양세대가 3621가구, 공동 시행사인 LH에서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 2127가구 등 모두 5748가구가 입주하면 초·중·고 개교도 목표대로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013년 3월 개교(초등 30학급, 중등 20학급)하며, 고교는 2015년 개교 예정이다.

◇기관 및 단체 이전=내포신도시의 인구 유입을 위해 충남도 등 공공기관의 동시 이전과 유관 단체 이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치대상 121개 기관단체 중 102개 기관 단체의 이전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인구 유입은 3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충남교육청은 2012년 말, 충남경찰청은 2013년 하반기(9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각각 76%, 55%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도청을 비롯 경찰청, 교육청 등 핵심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2020년 인구 10만명 규모의 신도시 조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도시 업무개시 이상 무=내포신도시 행정타운내에 건립되고 있는 충남도청사는 부지 14만㎡에 연면적 10만4000㎡ 지상 7층-지하 2층으로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며 12월 13일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도청이 올해말 이전함에 따라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는 기관, 단체 및 업체 등의 입주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도시 업무시설 용지중 1540㎡의 부지에 사업비 147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040㎡의 임대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빌딩은 내년 9월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도시 초기 생활권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청사를 비롯 각종 공정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신도시 성격상 초기단계에서는 보건지소 등 공공분야와 식당, 슈퍼 등 민간 편익시설 부족이 예상돼 공공서비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기초생활 민간 편익시설 유치의 필요성이 대두돼 공공행정기관 설치, 어린이집 , 대중교통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신도시 조성 등 도시 기능에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철 기자 kjc1777@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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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완공을 앞둔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신청사 전경과 충남도의회 의회동 모습(오른쪽 위 작은 네모 안). 사진=충남도 제공
연말 완공을 앞둔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신청사 전경과 충남도의회 의회동 모습(오른쪽 위 작은 네모 안).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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