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내포신도시 조성 현황
◇기반공사 순조=내포신도시는 전체 995만㎡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개발이 추진되며 충남개발공사는 행정타운 등 도청사가 위치한 중심구역(2구역, 378만1000㎡)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쪽 측면구역 (1·3구역, 616만9000㎡)을 담당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중심부인 충남개발공사의 2-1공구와 2-2공구는 각각 95%와 86%의 진도로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2013년 초기생활권 및 정주여건 조성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조성과 함께 각종 기반시설공사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행정타운 주변의 공원조성과 수목 식재 등 조경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를 위한 배관공사 등도 진행되고 있다.
내포신도시의 상수도 공급을 위한 배수지 건설공사는 현재 완료된 상태이며, 하수처리시설은 88%, 쓰레기 자동집하장 2개동 및 이송관로 40.2㎞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공사가 40%의 공정률로 차질 없이 모두 정상 추진 중이다.
◇토지분양=토지 분양은 대상 면적 562만9000㎡ 중 현재 29%인 165만6000㎡가 공급된 상태이고, 이 중 62%인 103만2000㎡가 매각된 상태다. 충남개발공사 구간은 내포신도시의 초기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활발한 분양 마케팅을 추진 현재 행정타운과 이주자 택지 등 분양이 일부 마무리되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분양률 44%를 달성했다.
충남개발공사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 내포신도시 분양 실적을 연말까지 52%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포신도시내 업무시설용지 분양의 경우 대상 면적 11만6000㎡에 대해 이전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분양 활동을 벌여 9만8000㎡를 분양, 84%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내포신도시 진입도로=내포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 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수덕사 IC와 내포신도시 간 8.4㎞ 진입도로는 왕복 4-6차선으로 토목공사와 교량 구조물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진입로 공사는 2014년 6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를 이용해 내포신도시로 진입할 경우 기존 도로 보다 운행거리가 8.3㎞ 단축돼 접근성 향상은 물론 도내 전 지역에서 내포신도시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내포신도시와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포신도시 좌·우측 2.2㎞에 이르는 지방도 609호선 연결도로 공사도 정상추진 되고 있다. 이 공사는 기존 2차선의 609호선 지방도를 왕복 6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공사로 이를 통한 쾌적한 교통환경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95%의 공정률로 올해 말 완전 개통 예정이다. 이 도로 중간부분 1.3㎞ 구간은 내포신도시의 소음방지 등 내포신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하차도로 시공 현재 준공검사가 완료돼 내포신도시 주변 연계교통망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시설=우수 교육환경 조성 및 공립학교 설립을 위해 2010년부터 분양을 개시한 아파트 분양세대가 3621가구, 공동 시행사인 LH에서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 2127가구 등 모두 5748가구가 입주하면 초·중·고 개교도 목표대로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013년 3월 개교(초등 30학급, 중등 20학급)하며, 고교는 2015년 개교 예정이다.
◇기관 및 단체 이전=내포신도시의 인구 유입을 위해 충남도 등 공공기관의 동시 이전과 유관 단체 이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치대상 121개 기관단체 중 102개 기관 단체의 이전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인구 유입은 3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충남교육청은 2012년 말, 충남경찰청은 2013년 하반기(9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각각 76%, 55%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도청을 비롯 경찰청, 교육청 등 핵심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2020년 인구 10만명 규모의 신도시 조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도시 업무개시 이상 무=내포신도시 행정타운내에 건립되고 있는 충남도청사는 부지 14만㎡에 연면적 10만4000㎡ 지상 7층-지하 2층으로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며 12월 13일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도청이 올해말 이전함에 따라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는 기관, 단체 및 업체 등의 입주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도시 업무시설 용지중 1540㎡의 부지에 사업비 147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040㎡의 임대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빌딩은 내년 9월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도시 초기 생활권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청사를 비롯 각종 공정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신도시 성격상 초기단계에서는 보건지소 등 공공분야와 식당, 슈퍼 등 민간 편익시설 부족이 예상돼 공공서비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기초생활 민간 편익시설 유치의 필요성이 대두돼 공공행정기관 설치, 어린이집 , 대중교통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신도시 조성 등 도시 기능에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철 기자 kjc1777@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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