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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연기 배우 역할 재미있어요"

2012-11-16기사 편집 2012-11-15 2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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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극 '내 사랑 나비부인' 출연 염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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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연기 배우요? 재밌어요. 제가 원래 흉내를 잘내거든요.(웃음)"

염정아(40·사진)가 이렇게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기분좋게 알싸'했고 시원시원했다.

SBS 주말극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 '발연기'의 대명사인 배우 남나비를 연기하고 있는 염정아는 일주일을 거의 풀 가동해 연기에 올인하고 있다.

"솔직히 연속극이라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할애하면 될 줄 알고 들어왔는데 웬걸 분량이 장난이 아니다"며 엄살을 떤 그는 "본의 아니게 촬영이 너무 많아 두 아이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끝까지 확실하게 해야겠죠"라며 웃었다.

최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내 사랑 나비부인'은 철부지 남나비의 성장과정을 다룬다.

남나비는 한때 톱스타이긴 했지만 여러 사건사고로 구설에 오르다 비호감 연예인으로 급전직하했다. 인기가 있었을 때도 연기는 너무 못했다.

사치스러운 삶을 살아온 화려하고 도도한 '된장녀'이자, 먹는 된장은 냄새조차 맡기 싫어했다.

이런 남나비를 염정아는 오랫동안 몸에 길들인 옷처럼 천연덕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얄미울 정도로 능숙한 연기를 통해 남나비의 철없는 캐릭터와 '발연기'를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연기인데요 뭐. 다만 너무 과하게 표현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으니까 적당히 수위를 조절하며 남나비를 그려내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남나비의 말투나 행동은 실제의 제모습과 비슷하기도 해요. 처음에 그렇게 설정하지 않으면 제가 6개월을 끌고 갈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연기하기는 편해요."

드라마는 남나비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교외에서 된장을 만들어 팔아 근근이 살아가는 시댁에 얹혀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남나비가 앞으로 배우로 성공할지 아니면 다른 쪽으로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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