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내·옥산면·청남대권 내년 국비 20억 추가 지원 도로·재래시장 등 개선 활력

[청원]청원 지역 농촌개발사업이 잇따른 국비 지원 확대로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6일 청원군에 따르면 오창읍과 강내면 종합정비사업에 이어 옥산면 종합정비사업과 청남대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이 내년에 20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특히 읍·면 소재지 도로 및 어린이공원 등은 지자체 부담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각종 시설을 해야 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지만 이번 국비지원으로 지방재정에 숨통을 트게 됐다.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의 도로와 어린이공원 조성 등 기초기반시설과 산책로 및 재래시장 개선 등 생활환경 정비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국비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오창읍과 강내면 소재지에 3년간 100억 원씩 투입되고 내년부터는 옥산면에 연차별로 70억 원을 투자해 기반시설과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청원군은 현재 미원면 대덕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거북이권역에 이어 내년에는 청남대와 인접한 문의면 구룡리·산덕리 일원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올해 오창읍과 강내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위해 국비를 투입하면 농산어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투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해마다 관련 사업비가 증가하는 만큼 농촌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전국 117개 농산어촌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국비지원사업으로 해마다 농식품부가 지자체로부터 다음해 사업계획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국비지원을 결정한다.

김형규 기자 tjkh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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