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드라이버 하나로 차량 120여 대를 턴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배운 차량절도 방법으로 차 한대를 터는데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원룸주택 주차장.

누군가 손전등으로 차 안을 살피더니 창문을 깨고 차안의 물건을 깨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차 안을 살피고 범행을 마치는데 불과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주택가를 돌며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송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와 강도상해 혐의로 수배 중이던 송 씨는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차량털이 방법은 인터넷으로 알아냈습니다.

[인터뷰 : 피의자 송 모씨](말자막 필요)

“동영상이 나와있는 국산차는 거의 다 열리고 썬팅이 돼있으면 소리가 크지 않아서..”

실제로 검색창에 ‘차 문을 여는 법’을 검색하자 자세한 설명과 동영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송씨는 인터넷에 나온대로 드라이버 하나로 차량 120여 대의 창문을 깼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3월부터 6천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경찰은 송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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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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