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벤츠A클래스 홈페이지
사진=벤츠A클래스 홈페이지
메르세데스 벤츠가 콤팩트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벤츠는 9월에 유럽에 선보인 A클래스 해치백을 벌써 7만대나 주문받은 데 이어, 내년에는 4도어 쿠페인 CLA, 도심형 SUV인 GLA를 차례로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세 차종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통합 소형차 플랫폼인 `MFA`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이미 생산 중인 B클래스까지 합치면 4차종이 MFA 플랫폼으로 생산되는 것이다.

CLA는 `4도어 쿠페`의 장르를 개척했던 CLS에 이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작으로, `콘셉트 스타일 쿠페`라는 이름으로 올해 4월 베이징 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바 있다. CLS가 E클래스 베이스의 쿠페라면, CLA는 A클래스급 소형 4도어 쿠페다.

앞모습은 최근 선보인 A클래스와 거의 같다. 이 모습은 향후 벤츠 라인업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될 전망이다.

최고출력 211마력의 신형 2.0ℓ 가솔린 엔진과 7G-DCT 듀얼클러치 자동 변속기, 효율적인 4MATIC 시스템을 조합한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109마력, 136마력의 4기통 디젤 엔진, 122마력, 156마력 4기통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 등 다양한 라인업이 선보인다.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며, 구형보다 연비를 최대 35% 향상시켰다.

도심형 SUV인 GLA는 앞바퀴굴림(FF)과 네바퀴굴림(AWD)이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모델인 BMW X1이 네바퀴굴림만 선보이는 데 비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특징이다. 엔트리 레벨에는 211마력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가 조합된다. 미국 시장에는 2014년 선보이고 유럽 시장에는 그 이듬해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뉴미디어팀 dnew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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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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