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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 내가 하기 나름

2012-09-28 기사
편집 2012-09-27 2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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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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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도 너~무 짧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추석 연휴는 단 3일 뿐. '단기간' 인 만큼 제대로 쉴 틈 없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고, 제대로 놀 틈도 없이 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어야 한다. 당연히 명절 스트레스가 자연스레 따라오는 법.

정진규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장은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전후해서 두통, 요통, 근육통, 만성피로, 우울증, 불면증 등의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며, 최근에는 주부뿐 아니라 아내와 부모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남편, 취직이나 결혼을 하지 못한 청년들 그리고 노부모까지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운전하다 졸리면 지체말고 쉬세요

짧은 연휴로 교통정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체된 도로 위에서는 운전방법이 단조로워 피로가 가중되고 자칫하면 졸음운전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휴게소나 고속도로 졸음쉼터 등에서 2시간마다 차를 세워두고 10분 이상씩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운전자를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소개하면, 차에서 내려 범퍼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상체를 다리 쪽으로 굽힌 채 15초 동안 멈추기를 교대로 반복하면 운전자의 피로회복과 정신 집중에 도움을 준다. 차내에서는 운전석에서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천장까지 손을 뻗는 동작을 되풀이하거나 양어깨를 귀까지 끌어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성묘할 때 벌레·풀독·벌집 조심

성묘를 하기 위해 산에 오르다 보면 풀이나 나뭇잎에 스치는 일이 많다. 이 때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급성 알레르기의 일종인 접촉성 피부염으로 흔히 '풀독'이라 부른다. 예방을 위해 긴 소매 옷을 입도록 한다. 피부염이 생겼을 때는 피부 연고를 바르면 대부분 좋아진다.

벌초를 하다가 벌집을 건드려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집게로 독침을 빼내고 연고를 바른다.

◇연휴후유증은 생체리듬 조절로 극복

연휴가 끝난 후에도 평소의 생활 리듬이 깨져 몸에 피로가 쌓이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만성피로, 전신근육통, 작업능률의 저하, 졸림, 두통 등이 나타나며 1-2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는 장거리 여행과 각종 일에 시달려 피로가 누적된 데다 평소와 다른 환경에 노출돼 정신적으로 흥분 상태에 있었기 때문. 따라서 연휴 후에는 생체리듬 회복을 위해 되도록 평상시의 기상 시간을 지켜 깨어나는 것이 좋다. 정 졸릴 때는 낮에 10-20분씩 토막잠을 자두면 오후의 능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연휴 마지막 날은 남은 피로를 완전히 풀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거나 틈 날 때마다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어 몸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주는 것도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충남대병원 정진규 교수는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했을 때 체력적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하더라도 명절 기간 동안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망가진 생체리듬이 회복하는데 최소 며칠이 소요되므로 업무상 실수하지 않으려면 중요한 일을 며칠 뒤로 미뤄둘 것을 권한다"며 "연휴 기간 동안 느슨해진 생활방식을 조절해 서서히 일에 가속을 붙여 나가는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효숙 기자 press1218@daejonilbo.com



주부들 즐거운 명절 보내기 7가지 수칙



1.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여 긍정적 사고와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다.

2. 가사노동을 분담한다.

3.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4. 선물, 경비 등의 지출에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

5. 일할 때 흥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심리적 긴장과 부담감을 줄인다.

6. 일하는 중 잠시라도 휴식을 취해 육체적 피로를 경감한다.

7.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나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에게 적절한 상담 받기.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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