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울슬림외과 제공
사진출처:서울슬림외과 제공

고도 비만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위밴드 수술은 고도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건강한 감량효과를 얻고 있다.

위의 윗부분에 의료용 실리콘 밴드를 이용하여 용적을 줄여줘 소량의 음식만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수술로, 기존의 위 절제술보다 위험도가 낮아서 위밴드 수술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위밴드 수술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밴드 미끄러짐과 미란(밴드가 위를 파고드는 것)이다. 밴드 미끄러짐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시 장착된 밴드 위, 아래의 조직을 서로 봉합해서 밴드를 고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위밴드 수술과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봉합과정으로 인해 밴드가 조여지는 부위에 상처를 발생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심각한 부작용인 미란(밴드가 위를 파고드는 것)을 초래할 수 있다.

미란과 같은 부작용은 위밴드를 제거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제거에 따른 수술과 제거 후 위밴드의 효과에서 벗어남으로 인하여 체중이 증가될 염려로 환자는 두 가지의 고민거리를 모두 떠안게 된다.

이에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타 병원 수술 후 이러한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을 보면서 밴드 미끄러짐과 미란을 동시에 해결할 방법을 연구한 끝에 S(safety)-루프 라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수술법을 착안하게 되었고, 현재 특허출원까지 되어 있다고 26일 밝혔다.

S-루프 위밴드 수술법은 밴드를 장착한 위, 아래의 위 조직을 봉합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밴드 미끄러짐과 미란을 함께 해결하는 위밴드 고정 방법으로 기존 위밴드 수술법 보다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면서 회복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로 고도비만 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위밴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박윤찬 원장은 "위밴드는 평생 한번만 하는 수술이어야 하며, 평생 몸 속에 넣어둘 위밴드로 인해 부작용까지 걱정하며 살 수 없다" 며 "밴드의 미끄러짐과 미란까지 예방하여 그 걱정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 위밴드는 더 많은 고도비만인들에게 있어 든든한 비만치료방법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김세미 기자 ksm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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