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사당 간직한 역사문화도시

취저우(구주·衢州)시는 중국 저장성(浙江省) 최서단에 있으며 면적은 8836.5만 ㎢, 인구는 250만 명이다. 1800년의 역사를 지닌 국가급 역사문화도시로 , 명승고적이 많고 문화적 수준이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국가급풍경명승구인 장랑산(江郎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중국 바둑의 발원지로도 유명하다. 최근 경제산업분야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 규모의 불소공업단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중국의 불소도시'로 불린다.

취저우시에는 공자의 사당인 공씨남종가묘(孔氏南宗家)가 있으며 공자 탄생일마다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1128년 금나라가 송나라를 침입하자 공자의 48대손이 이주해 정착한 곳이 취저우다. 공자 탄생 2563주년인 올해에도 28일에 공자의 75대 적장손(嫡長孫, 맏손)인 쿵샹카이(孔祥楷) 주관으로 제례가 열린다. 우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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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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