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훈 교통대 LINC사업단장

"LINC사업의 성공이 우리 대학의 미래와 직결된다. 반드시 성공을 확신한다."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LINC사업단장(사진·제어계측공학과 교수)의 의지는 확고했다.

박 단장은 "우리 대학은 산업체 경력을 가진 교수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현장 밀착형 우수 인재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한국교통대의 전신인 산업대 시절 현장 중심 노하우가 성공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청주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주를 비롯한 충북 북부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LINC사업 성공이 필수라고 박 단장은 설명했다.

교통대는 '기업이 찾아오는 산학협력 혁신 대학'으로 사업 비전을 세웠다.

박 단장은 "충북에서 현장 밀착형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기업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대학이 공생할 수 있는 특화된 방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학내 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소 등 기반 연구소도 속속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LINC사업 성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학 내 입주한 연구소들과 시너지 효과를 확신했다.

장병집 총장의 미래지향적인 교육철학과 경영마인드도 사업 추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단장은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산학협력대학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장 총장이 늘 강조했다. 이런 장 총장의 의지로 인해 대학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대는 산학협력단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연구 중심 기능에서 탈피해 산학협력을 총괄할 수 있는 능률적인 조직으로 개편했다.

박 단장은 "연구와 관리 중심을 이번 사업을 통해서 기획, 회계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기업들에게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우리 대학 교수님들이 가진 특허권도 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력 양성과 관련해서 융합학부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박 단장은 "융합학부는 국립대에선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융합교육을 위해선 학과 간 벽이 없어야 한다. 자연스레 산업체 수요조사를 하는 교육과정에서 학과간 벽이 허물어 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박 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의 건실한 모델로 자리잡고 싶다. 대학 구성원들 뿐 아니라 기업·지역이 한단계 업 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 교통대가 대한민국 교통분야 인재 양성 중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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