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넘는 스마트폰 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스마트폰 사용시 이용하게 되는 이어폰으로 인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귀 건강에 커다란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난청이라 하면 5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되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은 20-30대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다. 난청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이유에는 이어폰 사용량 증가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장시간 이용에 따른 난청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최대음량을 건강 허용치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예방교육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다양한 통신 기기의 발달이 국민의 행복을 키워 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도 있고 건강을 해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9일은 '귀의 날'이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이어폰을 벗어 던지고 자연의 소리와 사람 사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이정환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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