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등을 비롯한 국가기관은 국가 위기관리 연습 및 전시 대비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2012 을지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 기간에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보안'으로 국가 기밀 및 중요 사태를 취급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안'을 경찰이나 군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용어로 잘못 이해한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속에 보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직장에서 퇴근할 때 소등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 냉·난방기구 소화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 여행 떠나기 전 주방의 가스밸브 확인 습관 등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생활 보안이며 전문식당에서 특정인만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간장맛을 내는 비법도 보안이다. 이처럼 우리는 무의식 속에 보안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으며 자기 스스로의 소중한 가치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훈련기간 동안 시청 잔디광장에서 모의수류탄 투척 등 안보 체험 행사와 특별 안보 교육 및 긴급 혈액 확보 훈련 등이 실시된다고 한다. 시민 모두가 안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을지연습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

민경석<둔산경찰서 보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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