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동안 열대야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대한민국을 외쳤다.

런던과 우리나라는 시간 차이로 인해 올림픽 경기가 심야시간대부터 새벽시간에 개최돼 우리는 한여름 무더운 밤에 잠을 설치고 TV앞에서 '대~한민국'을 외치고,'짝짝짝~짝짝' 박수를 치면서 출전 선수를 응원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 선수단은 당초의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성과를 올려 무더위에 치진 국민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선물을 안겨줬다.

또한 지난 토요일 새벽 일본과의 축구경기에서 2-0으로 제압,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세계인을 놀라게 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전서도 만년동 둔산대공원 내 남문광장에서 길거리 응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25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밤새 응원을 했다.

이제 화려한 축제도 막을 내렸고 멀리 런던에서 국가의 명예를 위해 선전한 우리 선수들이 속속 귀국했다. 이들의 선전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이제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차분히 자신들의 생활에 열정을 쏟아야 하겠다. 유길선<둔산경찰서 월평치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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