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 출신 세레누스씨 등 해외 명문대생 발길 잇따라 연구공유·세계화 효과만점

 메멧 고까야(사진 맨 왼쪽) 씨와 림 키안(오른쪽 두번째) 씨,세레누스 호아(오른쪽 세번째) 씨가 충남대 동료학생 및 연구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메멧 고까야(사진 맨 왼쪽) 씨와 림 키안(오른쪽 두번째) 씨,세레누스 호아(오른쪽 세번째) 씨가 충남대 동료학생 및 연구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美 MIT에서 분석과학기술 배우기 위해 충남대로 왔어요."

미국 MIT와 독일 튀빙겐 대학 등 해외 명문대학 출신들의 발길이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으로 몰리고 있다. 이곳에서 분석과학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8일 충남대에 따르면 MIT에서 화학공학 및 생물학을 전공하고, UC Davis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세레누스 호아(Serenus Hua)씨는 포스트닥터(Post-Doctor) 신분으로 GRAST 안현주 교수의 실험실에서 지난 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세레누스 씨는 "지난해 GRAST가 개최했던 '국제 당분석 워크숍'을 통해서 GRAST의 최첨단 분석장비와 분석기술 능력을 접하게 됐다"며 "학-연 협력이 활발하고 바이오 의약품 산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는 GRAST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더 좋은 조건의 해외 다른 기관들을 포기하고,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말레이시아의 최고 명문인 국립 말라야대학 출신의 림 키안 키힘(Lim Kian Khim)씨가 글라이코믹스를 이용한 암 바이오마커 발굴 글리칸 프로파일링(Glycan Progiling)에 대한 공동 연구를 위해 GRAST를 방문했다. 6개월간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의학과 화학분야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 튀빙겐대학의 학부생 메멧 고까야(Mehmet Gokkaya) 씨와 엘레나 마키노(Elena Makino) 씨도 안현주, 이주용 교수의 지도 아래 1일부터 두 달여간의 인턴십 과정으로 분석기술을 배우고 있다.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의 정광화 원장은 "이번에 방문한 해외 인력들은 GRAST 최첨단 분석장비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앞선 분석기술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며 "GRAST 재학생들 측면에서도 이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외 연구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우리 학생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press121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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