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상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운전자는 2명, 동승자는 4명이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고 답해 운전자보다 동승자가 안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는 2010년 41%, 2011년 34%, 2012년 35% 등 최근 3년 평균 38%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안전띠 미착용 좌석별 사망자는 동승자(48%)가 운전자(32%)에 비해 높았으며 좌석별 안전띠 미착용률은 운전자 22.9%, 조수석 47.2%로 조사됐다.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다. 또한 규제 못지않게 모든 시민 스스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류인갑<한국도로공사 영동지사 영업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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