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 사이트 살펴보기

취업 성공 키워드는 '정보'다. 취업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치열한 취업 전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 하반기 취업에 골인할 수 있는 알짜 비법이 가득한 채용정보 사이트를 살펴봤다.

다양한 취업정보 사이트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www.worknet.go.kr)이 대표적이다.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600만명이 넘는 회원이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워크넷의 특징은 구인·구직·직업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나누어 검색할 수 있다. 또 키워드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구직자에 게 맞는 일자리 정보가 제공된다.

또 직업심리검사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직업 군에 대해 알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직업선호도 검사, 구직효율성 검사 등 10가지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최근 관심이 뜨거워진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주인공은 잡영(www.jobyoung.go.kr)이다. 2년 전부터 운영된 잡영은 워크넷의 정보 중 청년층의 기준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맞춤 인재양성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이는 기업의 구인수요에 맞는 훈련과정을 개발해 관내 기관에 훈련을 위탁하고 수료 후 즉시 취업과 연계되는 맞춤형 취업 연결프로그램이다.

현재 대전고용노동청이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과정은 총 6개다. 대덕인재개발원은 내년 1월까지 월간 25명씩 자바(JAVA)기반 하이브리드 융합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덕이노폴리스 벤처협회는 올 8월까지 월간 25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핵심인재 공동채용사업을 진행한다.

대전보건대학 평생교육원은 올 9월까지 월간 30명에게 의료관광 인재양성을, 중소기업 기술혁신협회는 내달까지 월간 20명울 상대로 설계 디자인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계룡과 논산에선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골프장 코스, 논산치안특별 보안관 과정이 올 10월과 8월까지 계속된다.

취업 취약계층이나 청년, 중장년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도 있다.

만 18-29세 이하 가운데 최종학교 졸업 후 6개월 이상 지난 미취업자나, 가구원수별 건강보험료 납입액이 일정수준 이하인 가구의 미취업자 등이 그 대상이다.

총 3단계로 지원되는 서비스는 1단계 진단·경로설정과정에서 집중상담을 거쳐 개인별 취업지원계획을 수립한 뒤 2단계 직업훈련과 단기 일자리 제공, 창업스쿨 등에서 교육을 받는다. 실전 훈련이 끝나면 동행면접을 통해 집중 취업알선을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 때 일정 수준의 실비를 지급하는데 1단계에선 실비 최대 20만원을, 2단계 직업훈련 기간 중에는 월간 최대 20만원을 지원해 취업을 독려한다.

대전고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난으로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눈높이를 낮추고 취업 지원사업을 활용하면 올 하반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미취업자는 고용센터를 방문해 취업관련 지원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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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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