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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멋… 눅눅함 벗고 상쾌한 하루

2012-07-06기사 편집 2012-07-05 2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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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눈길끄는 제품

첨부사진1고객이 다양한 디자인의 레인부츠를 신어보고 있다. 사진=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제공
본격적인 장마 시작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오랜 가뭄에 하늘만 바라보던 농민만큼이나 유통업계도 비 소식을 반가워 하고 있다. 단순히 비를 피하기 위한 우산 수준이 아니라 다양한 장마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장화는 예전 논두렁에서 모내기 할 때나 신었을 것같이 투박해보이던 디자인에서 톡톡 튀는 색깔과 레인부츠라는 그럴듯한 새 이름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으로 변신해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레인코트나 레이니 백 등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 뿐 아니라 빨래 건조기와 방향, 탈취제까지 장마철을 맞아 필요한 상품 정보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패션 레인코트부터 부츠까지=많이 움직여야 하는 날 비가 내리면 거리에서 급하게 사서 입던 얇은 우비, '노오란 레인코트에 까만 눈동자' 같은 유행가 가사는 이미 옛날 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고기능성 의류의 인기에 발 맞춰 비만 가려주는 비 옷 대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을 만큼 실용성과 패션을 두루 갖춘 상품이 주목 받는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판초 우의 형태에 패턴디자인과 실용성을 더한 레인코트를 내놨다. 판초 우의는 폰초(poncho)라는 칠레의 전통의상에서 유래했는데 옷 한가운데 구멍을 내서 머리를 넣고 앞뒤로 늘어뜨려 입는 망토 모양의 옷이다. 우의 소매부분을 지퍼로 여미도록 제작해 활동성과 기능성을 높였다.

'프론트로우+제인송'의 패커블 윈드 스톱퍼는 뛰어난 방수성과 바람막이 기능을 한다. 레인코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되 허리부분에는 밴드를 넣어 허리라인 실루엣을 살렸다.

'보그너 골프'는 단색에서 탈피해 핫 한 레오퍼드 패턴과 도트 패턴을 넣어 비즈니스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의 레인코트를 선보였다.

그 외에 아웃도어전문 브랜드를 필두로 실용성을 더한 레인코트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과감한 디자인의 레인부츠는 비오는 날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 전환시켜 주는 아이템으로 패션피플에게는 비오지 않는 날에도 매치할 수 있는 '잇'아이템이다.

대표 레인부츠 브랜드인 '헌터'는 레인부츠 본연의 디자인에 다양한 컬러를 더 했고 무릎까지 오던 클래식한 부츠 길이에 다양한 변화를 줘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요즘은 '락피쉬'와 '크룩스' 등의 브랜드도 물방울 무늬 등 다양한 패턴이 가미된 디자인을 출시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레인부츠는 천연고무제품과 인조고무제품으로 나뉘는데 천연고무제품은 10만원 후반대 이상의 고가인 반면 그 외의 제품은 10만원 이하로 비교적 저렴하다.

대전 백화점 세이에서는 세이투 1층 'Totes(토스)'에서 인기 레인 부츠를 길이와 관계없이 9만9000원에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죽이나 패브릭으로 된 가방대신 비가 와도 끄떡없는 젖지 않는 가방도 인기다. '쿠론'의 레이니 백은 습도에 강한 합성가죽 소재로 만들어 비가 와도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보호하고 오염에도 비교적 강하다. 가방 안에는 우산을 챙겨넣을 수 있는 파우치도 마련돼 우산을 가방에 쏙 넣는 것은 물론 다른 내용물이 젖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달에는 레이니 백 출시 기념으로 구입고객에게 우산을 선물하는 등 장마철을 겨냥한 마케팅을 하기도 했다. 사이즈와 디자인에 따라 3-4 종류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40만원대다.

◇뽀송뽀송, 쾌적함을 부탁해=장마철 눅눅한 실내는 불쾌지수를 올리는 주범이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습기를 제거하면 보다 상쾌한 기분을 맛 볼 수 있다.

LG전자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는 제습기와 의류건조기 등 장마용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장마철 특수 잡기에 나섰고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판매 매출도 신장세를 띄고 있다.

제습제의 인기제품 '물먹는 하마' 같은 종류는 집안 구석구석 넣어두고 사용해 편리하지만 습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주기적으로 제품에 물이 찼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런 점이 번거롭다면 집안 전체의 습도를 낮춰주는 제습기도 고려할 만 하다. 에어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똑똑한 제품도 많아 장마철 외에도 찾는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습기는 하루 제습 용량에 따라 0.5-10ℓ로 구분되며 집의 크기에 따라 15평형대는 5ℓ, 30평형대는 5ℓ 이상의 제습기를 사용해야 한다.

가격은 10ℓ 제품이 위닉스, 대우일렉트로닉, LG전자 등의 제품이 30만-35만원대, 6ℓ대 제품은 20만원선이다.

장마철 보송보송하게 마르지 않는 빨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에게 의류 건조기를 권한다. 드럼형 세탁기에는 건조 기능이 포함된 경우도 있지만 세탁기와 함께 사용했을 때 전기사용량이 만만치 않다.

의류 건조기만 따로 사용한다면 의류의 손상도 막을 수 있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단 가격은 꽤 한다. 가정용 4㎏ 40만원대, 8㎏ 60만-70만원대이며 업소용 등 대용량으로 구분되는 10㎏ 이상 제품의 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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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레인부츠가 진열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첨부사진3비를 막는 용도를 넘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우산이 진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