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텔링 학습법

더운 날씨에 아이들이 쉽게 지치는 요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학습법'이 인기다. 지루하지 않은 방법으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며 실생활에 밀접한 소재를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 그림과 스토리를 이용해 단어를 외우는 영어학습, 수식을 일상생활 및 스토리텔링에 접목한 수학공부, 동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원리에 접목한 과학 공부 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소개한다.

◇좌뇌와 우뇌 동시에 사용하는 스토리텔링 영단어

그림을 활용해 암기력을 높이는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 워드스케치'가 2011년 리뉴얼 출시 이래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100만 명이 '뇌새김 워드스케치'로 학습하고 있으며, 일선 학교에서도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뇌새김 워드스케치는 그림을 이용해 단어를 암기하는 어학기로 그림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제공한다. 7만여 개에 달하는 단어와 숙어의 의미를 일러스트로 표현해 학습과정을 이야기로 만들었으며, 특허받은 '이미지 연상 학습법'으로 재미있게 단어를 외울 수 있게 도와줘 아이들이 싫증 내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지가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표현해야 할 것은 모두 나타내 오랜시간 기억에 남는다"는 평을 받으며, 부담없이 재미있는 스토리와 이미지로 영어단어를 외울 수 있어 각광 받는다.

◇재미있는 동화 스토리로 과학 원리가 쏙쏙!

과학역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공부법이 대세. 천재교육의 '자신만만 원리과학'은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부담없이 과학에 접근하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원리를 깨닫도록 구성했다. 5세부터 두뇌 및 인지능력이 발달해 스토리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이 최고조에 이른다는 사실에 착안해 과학학습에 필요한 내용을 놀이 혹은 스토리와 연결시켜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꾀하고자 한 것이 특징. 예를들어 화산과 지진활동을 설명 할 때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여러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을 패러디 해, 앨리스와 토끼가 여행 간 하트 나라에서 화산과 지진을 경험했다는 스토리로 공부해나가는 것이다. 암기 위주의 공부가 되기 쉬운 과학에 아이들이 흥미있어할 만한 동화 스토리를 가미해 아이와 학부모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켜 눈길을 끈다.

◇일상생활에 수학적 개념을 접목해 사고력 향상

영재사고력 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학습법을 제안한다. '생각열기'와 같은 단원 도입부에서 아이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상황이나 소재 또는 개념이 나오게 된 배경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개념을 이해한 후에는 그것을 다시 표현해 보게 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개념을 자기 주도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개념을 자기 주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학을 딱딱한 개념이 아니라 생활 속 경험과 관련된 유용한 것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탐구 학습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버스마인드 정성은 대표는 "공부에 지치기 쉬운 때일수록 더욱 쉽고 재미있는 학습법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며 "스토리를 활용한 학습법 및 일상생활과 접목할 수 있는 상황 등으로 더욱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연순 기자 yss830@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