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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광장] 자강불식(自强不息)

2012-06-23기사 편집 2012-06-22 2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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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얼마 전 대학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의 고3 학생들은 2012년 대입 수능시험에서 전년도 대비 전국 최고의 향상도를 보였다. 1·2 등급 비율 향상 면에서 언어 1위, 수리나 1위, 외국어영역 1위의 향상도를 보였다. 물론 1·2 등급 비율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충남의 시·군이 압도적으로 많이 포함됐다.

사실 충남의 수능시험 결과는 늘 약세를 보여 왔다. 여러 가지로 노력했으나 하위권에 맴돌았다. 이번에 전국 최고의 향상도는 괄목상대할 만큼의 약진을 가져왔다. 이제 전국 평균으로도 수리가영역을 제외하고는 언어, 수리나, 외국어에서는 중상위권으로 올랐다.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지역주민 모든 교육가족들께 감사드린다. 학생들 모두가 스스로 강해지고자 쉼 없이 노력한 결과다. 교육가족 모두의 자강불식(自强不息)하는 자세로 거둔 성과다.

교육감에 취임하고서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 남은 기간도 충남교육이 강해지고자 자강불식의 자세로 이제까지의 교육정책을 변화 발전 보완하며 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역동적인 교육정책 추진으로 어제와 다른 충남교육을 만들고, 오늘과 다른 내일의 충남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처음에 잘하는 것도 좋지만 묵묵히 쉬지 않고 노력해 보람찬 성과를 거두는 것은 더욱 뜻 깊은 일이다.

학생들의 바른 품성 함양에 더욱 쉼 없이 노력하겠다. '바른 품성 5운동'의 다섯 덕목만큼은 몸에 배게 하고 싶다. 학교에서도 적극 추진에 협조해 주어 고맙다. 학생들이 바른 품성 5운동 로그송을 스스로 안무해 춤으로 율동하는 모습을 보면 깜찍하고 예쁘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실천 덕목과 실천의지를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바른 품성 함양으로 학교 폭력이 예방, 근절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남을 칭찬격려하고, 질서를 지키며,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에 봉사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은 친구에게 폭언하거나 폭력을 휘두르지 않을 것이다.

'책 읽는 충남교육'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창의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육성의 성패는 독서에 달려 있다. 1년에 양서 50권 정도를 읽도록 권장했는데 100권도 더 읽는 학생이 많아 가슴이 벅차다. 학교에 따라 개최하는 저자나 지역문인과 함께하는 '독서콘서트'에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신문 사설과 칼럼을 읽는 습관도 쉼 없이 실천했으면 한다. 신문사설과 칼럼은 그 구조가 잘 짜인 훌륭한 글이며 세상을 읽을 수 있는 잠재적 교육과정이다.

스포츠를 즐기며 땀을 흘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과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그 질이 다르다고 한다. 운동으로 흘리는 땀에는 향기가 있다고 한다. 하나의 악기 정도는 자신 있게 연주하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 예술작품 참여와 관람을 통해 심미적 안목을 넓혀 나가겠다.

'국어시가 외우기', '영어교과서 외우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영어교과서 외우기 페스티벌을 참관해 보면 모든 교육활동이 융합된 예술제라는 생각이 든다. 외운 것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제2의 창작물을 만드는 작품성이 대단하다. 아마 선생님과 학생들의 지혜가 모아진 결과물일 것이다. 학생들의 창작정신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 국어시가 외우기도 함께 축제로서 빛과 향기를 발했으면 좋겠다.

조기에 이루어지는 진로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 스스로 탐색하도록 도와야 한다. 스로로 진로를 탐색하는 체험활동을 자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르고 건실한 직업관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미래에 평생 동안 능력껏 깜냥에 맞춤한 직업을 지니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진로교육의 큰 역할이다.

이러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수단은 가장 바람직한 것이 동아리로 활동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자생적이고 자발적이 되도록 살펴주었으면 좋겠다. 필요 예산은 교육청에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이다. 동아리 스스로 교육기부를 받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충남교육이 자강불식하는, 스스로 강해지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도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봉사활동이면 봉사활동, 모든 활동에 자강불식하는 마음의 자세를 지니고 미래의 삶을 위해 힘을 기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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