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도시 310가구 조사 CSI 103… 전월 대비 1P ↓

이달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는 향후 생활형편과 가계 수입, 취업 기회 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2년 5월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과 천안, 아산, 공주, 보령, 서산 등 충남 5개 시의 31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심리지수(CSI)를 조사한 결과 전월 104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3으로 집계됐다.

세부항목별로는 현재생활형편CSI가 91로 전월 90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101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96에 머물렀다. 소득계층별로는 '100만원대'와 '500만원대'가 전월보다 각각 9포인트씩 하락한 85와 105로 2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가계수입전망은 전월 99에서 이달 96으로 3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자영업자가 전월 95보다 10포인트 낮아진 85의 수치를 기록해 가계수입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근로자는 지난달 105에서 이달 104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는 전월 79에서 이달 84로 5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어두웠다.

소비자 57%는 6개월 후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수준'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출·환율 등 대외요인' 19%, '국내소비' 8%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기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져 전월 95보다 4포인트 하락한 91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월보다 14포인트 급락한 81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물가수준(135→136)과 금리수준(114→116)에 대해서는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상승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원세연 기자 wsy780@dea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